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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양산까지 ‘SDV’ 원스톱 제공
3단계 통합 로드맵으로 양사 결합 시너지 극대화

[테크월드=김혜진 기자] “설계부터 양산까지 ‘SDV’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정재욱 페스카로 전장제어기 사업본부 상무, 김진수 JS오토모티브 대표. [사진=페스카로]

자동차 보안기업 페스카로와 전장기 제조기업 JS오토모티브가 SW와 HW를 아우르는 단일 벨류체인을 구축해 SDV 시장 공략에 나선다. SW와 HW 간 개발 연계성을 높이고 설계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재욱 페스카로 전장제어기 사업본부 상무와 김진수 JS오토모티브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양사의 결합 추진 과정을 소개하며 이번 인수를 통한 사업 결합의 시너지 효과를 설명했다.

HW-SW 결합한 단일 벨류체인 구축…품질 안전성 확보

이번 인수로 페스카로는 수출 확대의 가장 큰 과제였던 생산 공급 역량을 보완하고 JS오토모티브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단일 벨류체인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 제공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 점이 양사 결합의 핵심 성과라는 것이다.

정재욱 상무는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수출할 때마다 생산 거점이 없어 품질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우리의 아킬레스 건이었다“며 ”생산 노하우와 설비 인증 등을 모두 갖춘 JS오토모티브를 인수하게 되면서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대표는 ”페스카로와의 협업으로 기존 모듈 공급 시 발생해온 HW와 SW 간 병목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거래처에 대응 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고객사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수개월 걸리던 작업을 최종 검증만으로 끝낼 수 있게 되다보니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진수 대표에 따르면 그간 SW와 HW 개발이 별도로 진행됨에 따라 설계 과정이 다소 비효율적으로 진행돼왔다. 서로 조율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도 증가하고 양산 일정도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결합으로 이러한 비효율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품질의 완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SDV 시장 공략에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5월8일 페스카로에서 JS오토모티브의 신주 70%를 인수한 이후 양사는 사업 연계를 통한 결합을 추진해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각 사의 운영 현황을 파악해 협력 및 지원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는 중이다. 이들은 빠른 통합보다 단계별 접근 통합 방식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각 사의 사업 방향과 환경을 고려해 단계적 결합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너지 극대화 위한 3단계 통합 전략…수익 구조 개선 방향 모색

페스카로는 3단계에 걸쳐 통합 전략을 추진한다. 1단계로 각 사의 현황을 파악해 협력 가능한 영역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2단계에서 영업, 구매, 품질, 제조 등 주요 조직과 인프라를 통합하며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3단계로 양사의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공동 사업을 확대하고 개발 역량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1단계를 마치고 나면 내년 하반기 쯤 3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2~3년 뒤 설계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공급 체계 구조가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상무는 “이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반적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합의는 이뤄진 상황“이라며 ”3단계 전략을 통해 양사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협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JS오토모티브 인수를 통한 매출 증가, 낮은 단가로 이어지는 비용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 부분에서 양사 결합의 효과는 이미 단기적으로 보여지고 있다”며 “향후 사업의 확장, 신사업 모델 개발 등에서도 좋은 시너지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페스카로는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 있는 만큼 양산화 시 JS오토모티브가 기존 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부터 인수를 추진해온 만큼 올 하반기 가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양사의 시너지를 결합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 양산 차량에 적용하는 것 보다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나 신규 차종 등 공동 제안을 받아 초기 설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 특성상 검증과 양산에 걸리는 시간이 있는 만큼 2~3년의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페스카로는 JS오토모티브를 통한 단가 절감뿐 아니라 컨트롤타워로 두고 부품 및 재고를 통합 관리해 불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수익 구조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HW 불량으로 인한 손실도 최소화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논의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중이다.

페스카로-JS오토모티브, SDV 시장 내 글로벌 OEM 공략

페스카로와 JS오토모티브는 HW와 SW를 아우르는 회사인 점을 적극 어필해 시장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만큼 생산 역량이 더해진 점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정 상무는 “현재 기능별로 분산됐던 제어기 시장이 전반적으로 기능을 통합하며 재편되고 있다”며 “다양한 모듈과 차량 사이버보안을 개발해 온 만큼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제어기 개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중소형 OEM을 주요 타깃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SW 역량까지 더해지며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사업 제안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 테크월드 - “SW·HW 장벽 허문다”…페스카로-JS오토모티브, 단일 벨류체인으로 SDV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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